2021년 4월26일 미국에서 열린 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중국출신 여성감독 赵婷이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또 여주주연상도 수상했을 정도로 대단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당선 소감문에서 三字经을 언급한 부분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아시아영화계에 빅뉴스이며, 중국과 한국 영화 발전에 큰 발판이 될만한 일입니다. 

참, 赵婷은 중국의 국민배우 宋丹丹의 딸이기도 합니다. 

(한국은 윤여정이라는 74세 배우가 최우수여성조연상最佳女配角奖​을 수상했죠) ​

중국 내에서는 이 뉴스가 제대로 보도 안되고 있네요. 

다음의 글을 참조해서, 기쁜 소식과 함께, 중국 내 언론보도 상황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아래 두 기사(하나는 영상)은 한국에서 赵婷을 바라보는 입장과, 보도입니다. ​

중국출신 여성감독 클로이자오（赵婷） 돌풍을 바라보는 복잡한 시선

https://blog.naver.com/china_lab/222254804217 

중국 아카데미 3관왕 작품 외면 

http://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07803 

<일부 기사 내용>

영화 ‘노매드 랜드’ 클로이 자오가 감독상을 받았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과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미나리’ 정이삭 감독, ‘맹크’ 데이빗 핀처 감독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는 두번째 여성 감독 수상자이자, 오스카 최초 아시아 여성 감독 수상자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안 파워를 보여준 셈이다. 아쉽게도 ‘미나리’ 정이삭 감독은 수상이 불발됐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노매드 랜드’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일생일대의 여정을 함께했고 정말 감사하다”며 “어릴 적 중국에서 자랄 때 아빠와 내가 하던 게임이 있는데, 서로 문장을 끝내주는 게임이었다.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건 ‘사람들이 태어날 때는 선하다’는 의미의 중국어다. 어릴 때 큰 영향을 받았고 아직도 난 굳게 믿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끔 살다보면 그것을 믿기 어려운 순간들이 있지만 모든 사람 내면엔 선함이 있다는 걸 볼 수 있었다. 이 오스카상은 자신의 선함을 유지하는 모든 이에게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매드랜드‘는 삶의 터전이던 도시의 경제 붕괴로 한 여성이 평범한 보통의 삶을 뒤로하고 유랑 족이 되어 미국 전역을 떠도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아카데미상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